대만 TSMC, 2분기 순익 7.4조원·23.3% 급감...시장 전망치는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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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4808억 대만달러(약 19조7000억원)로 10% 감소했다.
순이익과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대비로는 각각 12.2%, 5.5% 감소한 것이다.
특히 최대 고객인 애플의 매출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는 등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에 따른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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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TSMC는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1818억 대만달러(약 7조4000억원)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3.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TSMC의 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의 순이익 예상치 1725억 대만달러(약 7조500억원)는 웃돌았다.
2분기 매출액은 4808억 대만달러(약 19조7000억원)로 10% 감소했다.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7% 줄어든 15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과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대비로는 각각 12.2%, 5.5% 감소한 것이다.
TSMC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부진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불황을 완전히 비껴가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대 고객인 애플의 매출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는 등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에 따른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2분기가 반도체 비수기로 꼽히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경기가 하반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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