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청소년 대원들, 전주 전통문화 즐긴다

전주시, 청소년 대원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 투어 기획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대원들에게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 4월에 열린 잼버리 캠핑행사(전주시 제공)/뉴스1

전북 전주시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대원들을 위한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잼버리 기간 전북을 방문하는 국내외 청소년 대원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전주시 지역연계 활동 행사’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8월2일부터 10일까지 총 8일 동안 개최된다. 일요일인 6일은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시는 오전 전통문화 체험과 오후 전주한옥마을 이벤트 탐험으로 나뉘어 진행할 계획이다. 체험 대상은 매일 400명씩 총 3200명이다.

행사 참가 대원들은 오전에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풍물마당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직접 입어보는 등 무료로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오후에는 경기전과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20여 개 문화시설이 산재된 전주한옥마을 스탬프투어 이벤트 탐험을 진행하게 된다.

전통공예 무료 체험도 열린다. 체험에 참여한 대원들은 한지 부채와 전통 팔찌, 한지 컵 받침 중 가지고 싶은 1가지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한옥마을 스탬프투어와 공예체험을 모두 마친 청소년 대원들은 한옥마을을 담은 스카프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현장상황실과 안전요원, 스탬프 운영, 교통정리 등 4개 분야 42명의 자원봉사자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 안전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주시는 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전 부서가 협력해 환경정비와 방역, 의료지원, 자원봉사, 문화시설 개방(경기전) 등 분야별로 지원하고, 전라북도와 잼버리조직위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