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혼부부 감소 추세…'맞벌이는 늘고 아이는 안 낳고'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3. 7.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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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신혼부부가 4년 전에 비해 20% 가량 감소한 가운데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증가한 반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광주 51.5%, 전남 52.7% 순이었으며 모두 전국 평균인 42.0%와 비교해 높았고, 4년 전에 비해 광주는 0.8%포인트 감소했지만 전남은 6.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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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지역 신혼부부 어떻게 살고 있나.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광주전남지역 신혼부부가 4년 전에 비해 20% 가량 감소한 가운데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증가한 반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신혼부부 어떻게 살고 있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월 1일 기준 신혼부부는 광주 2만 9596쌍, 전남 3만 3351쌍으로 4년 전인 2017년 3만 7534쌍, 4만 3584쌍과 비교해 각각 21.1%와 21.7% 감소했다.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평균 신혼부부 감소율 20.2% 보다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부부 비중이 광주 55.8%, 전남 50.6%로 조사돼 두 쌍 중 한 쌍이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과 비교해 전남은 11.0%포인트, 광주는 9.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광주 61.5%, 전남 63.3%로, 전국 평균인 54.2% 보다 높았으나 4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6.3%포인트, 6.4%포인트 줄었다.

평균 출생아 수 역시 광주 0.77명, 전남 0.81명으로 전국 평균인 0.66명 보다 많았지만, 4년 전과 비교하면 광주(-0.11명) 와 전남(-0.12명) 모두 감소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첫째 자녀 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광주와 전남 모두 15.8개월로 전국 평균인 17.3개월 대비 짧았다.

금융권 대출을 안고 있는 신혼부부는 광주 88.8%, 전남 86.3%로, 광주는 전국 평균 88.4%보다 0.4%포인트 높았고,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2.1% 포인트 낮았다.

4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광주 4.9%포인트, 전남은 5.4% 포인트 증가했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광주가 1억 3505만 원, 전남은 1억 1346만 원으로 집계돼 4년 전 광주가 7967만 원, 전남이 6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69.5%와 89.1% 급증했다.

액수 기준으로 4년 만에 신혼 가정마다 5천만원씩 빚이 늘어난 셈이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광주 51.5%, 전남 52.7% 순이었으며 모두 전국 평균인 42.0%와 비교해 높았고, 4년 전에 비해 광주는 0.8%포인트 감소했지만 전남은 6.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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