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 1위' 이창기, 아너스K·솔라고CC 대회 첫날 선두권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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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드 대기자 신분인 이창기(27·뉴질랜드)가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2022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1위를 기록한 이창기는 시드번호 151번이라 대회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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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현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드 대기자 신분인 이창기(27·뉴질랜드)가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이창기는 20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엮었다.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선 버디를 기록하면 2점이 주어지고, 파를 써내면 0점, 보기는 -1점으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이창기는 첫날 +16점을 획득해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18점으로 선두인 황도연(30)과는 2점 차이다.
이창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예선을 거쳐 대회에 출전했는데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쳐 기분이 좋다. 퍼트와 웨지샷이 잘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1위를 기록한 이창기는 시드번호 151번이라 대회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올 시즌에는 6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한 번 나와 59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월요 예선에서 1위로 통과해 참가할 수 있었다.
이창기는 "올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도 예선을 통과해 출전했는데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당시 퍼트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껴 퍼트에 대한 훈련 양을 늘렸다. 나름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9살 때 가족이 모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고 밝힌 이창기는 "그곳에서 계속 생활을 했고 호주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호주투어는 8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다. 현재 한국과 호주를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창기는 "KPGA 스릭슨투어 예선전도 종종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하면서 한국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꿈을 키우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00야드 정도 된다. 장기는 아이언샷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어디서 머물고 있나'는 질문에 이창기는 "올해 4월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 댁이 당진이었다. 지금은 아무도 살고 계시지 않는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그곳에서 혼자 머물고 있다"고 답했다.
이창기는 이번 대회 목표로 "간절하면서도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 일단 리랭킹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대한 많은 리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고 싶다. 일단 1차 목표는 컷 통과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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