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그토록 바라던 CB 영입 임박했지만...즉시 전력감 아닌 '미래 대비'

한유철 기자 2023. 7.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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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첫' 센터백 영입에 임박했지만, 즉시 전력감이 아닌 미래 대비용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고평가를 받고 있는 18세의 센터백 필립스는 토트넘 합류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49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필립스는 미래를 대비하는 용도로 영입됐다. 이에 토트넘은 다른 센터백 자원을 물색하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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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 애슬레틱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첫' 센터백 영입에 임박했지만, 즉시 전력감이 아닌 미래 대비용이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개막 직후 보인 상승세는 금방 시들었고 리그 막바지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도중엔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콘테 감독은 시즌을 다 치르지 못한 채 경질됐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이어졌고 리그에선 8위에 오르며 유럽 대항전 진출권 자체를 획득하지 못했다.


이에 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콘테 감독의 빈자리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채웠다. 최우선 타깃은 아니었지만, 셀틱에서 지도력을 증명한 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적시장도 활발하게 보내고 있다. '임대생' 신분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했고 제임스 메디슨과 마노르 솔로몬,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데려와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물론 팬들은 100% 만족하지 못했다.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과 연관돼 있는 해리 케인의 미래가 확실해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2022-23시즌 한계를 드러낸 수비진의 변화도 요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가장 시급한 곳이 센터백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조 로든, 자펫 탕강가 등이 스쿼드에 있지만 마땅히 쓸 선수가 없다. 로든과 탕강가는 전력 외 자원이며 산체스 역시 이탈이 유력하다. 다이어는 오랫동안 수비력 문제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으며 유일한 '믿을맨'이었던 로메로조차 2022-23시즌 후반기 불안함을 노출했다.


유력 후보가 있다.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 더 벤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반 더 벤 협상을 진전시켰다. 두 구단 간 합의는 거의 마무리됐다. 세부 사항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소식은 다소 잠잠해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자르 킨셀라에 따르면, 리버풀의 하이재킹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로 센터백 보강에 임박했다는 말이 나왔다. 주인공은 블랙번 로버스의 애슐리 필립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고평가를 받고 있는 18세의 센터백 필립스는 토트넘 합류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49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그토록 바라던 센터백 보강에 임박했지만, 다소 아쉽다. 필립스가 즉시 전력감이 아닌 미래 대비용이기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은 "필립스는 미래를 대비하는 용도로 영입됐다. 이에 토트넘은 다른 센터백 자원을 물색하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풋볼 런던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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