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SK온”…미국에 ‘SK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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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한국 기업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운영 중인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가 'SK블러바드'(이하 SK Blvd.)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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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19일(현지시간)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롭게 바뀐 도로명 ‘SK Blvd.’은 이미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SK온은 SKBA를 통해 총 26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1공장(9.8GWh)과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2공장(11.7GWh) 등 배터리 공장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미국 국민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의 ‘ID.4’ 등에 탑재된다.
SK온 관계자는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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