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다국적 제약사 6곳과 기후변화 대응 공개서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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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다국적 제약사 6곳이 각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영국 찰스 3세 국왕 주관으로 출범한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모임인 '지속가능 시장 이니셔티브(SMI)' 내 헬스시스템 태스크포스(TF) 참여 제약·바이오 기업 6곳과 함께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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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다국적 제약사 6곳이 각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영국 찰스 3세 국왕 주관으로 출범한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모임인 '지속가능 시장 이니셔티브(SMI)' 내 헬스시스템 태스크포스(TF) 참여 제약·바이오 기업 6곳과 함께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 TF에는 삼성바이오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의 7개 기업이 속해 있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가 유일하다.
이들 7개 기업은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8가지 구체적 이행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2025년까지 단계별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공개하고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1.5℃에 일치하는 단기적인 목표를 수립해 선언할 것을 제안했다. 또 폐기물과 에너지에 대한 절감 목표치와 생산에 사용되는 자재와 에너지의 재사용 목표치를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2030년까지는 전력의 최소 80%를 재생 가능 전력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 열원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물 이용 효율 향상 목표 등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헬스시스템 TF는 지난 2021년 구성돼 지난해 11월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위한 공동행동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이들 기업은 공급망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환자 치료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 등을 논의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2050 넷제로'를 선언하고 RE100 가입 등을 진행했다. 또 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며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생산 단계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 CDMO 기업을 선정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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