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만 입혔어도"…예천 순직 고 채수근 상병 유가족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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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경북 예천 내성천 민간인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분향소가 해병대 1사단에 마련돼 조문을 받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은 20일 오후 2시부터 포항 남구 오천읍 김대식관 내에 차려진 채 상병의 빈소를 유족과 협의를 통해 장병과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채 상병의 어머니는 김계환 사령관에게 "내가 아들을 보내고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살수가 있냐"고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에게도 슬픔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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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경북 예천 내성천 민간인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분향소가 해병대 1사단에 마련돼 조문을 받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은 20일 오후 2시부터 포항 남구 오천읍 김대식관 내에 차려진 채 상병의 빈소를 유족과 협의를 통해 장병과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동료 장병들이 헌화와 묵념을 한 대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조문했다.
이철우 지사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야기해 달라. 확실히 지원을 하겠다"며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약속했다.
분향소로 들어서던 채 상병의 유가족들은 입구의 걸린 채 상병의 사진을 보며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유가족들은 "우리 애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냐", "어떡하냐?" 며 한참을 오열했다.
채 상병의 어머니는 김계환 사령관에게 "내가 아들을 보내고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살수가 있냐"고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에게도 슬픔이 전해졌다.
이어 "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살지 않았냐"며 "어찌 키운 하나뿐인 아들인데 너무 원망스럽다"고 한탄했다.
채 상병 부모는 분향소로 올라가 헌화를 하며, 하늘로 먼저 떠난 아들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채 상병의 조문은 21일 늦은 오후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현충원에 봉안되며,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도솔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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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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