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연·비치발리볼·페스티벌… 동해 해변 이벤트 피서객 유혹

최근 장마가 지속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 동해지역에 대형공연·비치발리볼·페스티벌 등 해변 이벤트가 잇따라 열려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해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망상해수욕장 특설경기장에서 선수·임원 등 총 78개팀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동트는 동해배 전국남녀 비치발리볼대회를 열어 4인제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2일간의 승부를 겨룬다.

피서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는 2023 동해 망상페스티벌 ‘힙바다-힙海’를 열어 여름밤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 최근 지속되는 장마와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 동해지역에 대형공연·비치발리볼·페스티벌 등 해변 이벤트가 잇따라 열려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망상해수욕장 백사장 내 조각공원에서에서 피서를 즐기는 모습.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붐업 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2억25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예총 동해지회가 주관해 ‘열정의 밤과 푸른 밤’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가수가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 홍보부스, 폐이스 페인팅, 힙합 타투, 포토존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일~2일차(열정의 밤)에는 힙합과 EDM을 테마로 원슈타인·신스·NSWYOON·김재욱·호미들·한요한·행주·자메즈 등 국내 유명 랩퍼가, 3일차(푸른밤)에는 재즈&팝클래식을 테마로 김동규·고아라·한아름·라클라쎄·DK앙상블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들이 출연해 관람객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최근 지속되는 장마와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 동해지역에 대형공연·비치발리볼·페스티벌 등 해변 이벤트가 잇따라 열려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망상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모습.

이와함께 ‘2023 망상 달빛 해변 마켓’이 매주 금·토·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바다민원실 앞 해변에서 운영돼 다양한 수공예 제품과 농수산물 등의 판매를 통해 야간 망상 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해변은 아니지만 묵호항 여객터미널 특설무대에서는 21일 조명섭·박민혜·리사가, 22일 이석훈·테이·펀치 등의 가수가 참여하는 2023 묵호 도째비 페스타 ‘밤도째비’ 공연이 펼쳐진다.

▲ 최근 지속되는 장마와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 동해지역에 대형공연·비치발리볼·페스티벌 등 해변 이벤트가 잇따라 열려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망상해수욕장 야경.

이어 8월 12일 오후 8시 동해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동해시가 1억21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수 박정현과 김필을 초청, 1300여명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하는 ‘원더풀 뮤지 페스타’ 공연이 벌어진다.

심재희 동해시 행정복지국장은 “최근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피서 분위기 위축돼 여름철 특수를 기대하는 상인들의 경기침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많은 피서객이 동해시를 방문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