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1년 반 만에 반등…서울 9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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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강세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도봉구를 제외한 나머지 24개구에서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하는 등 9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건 지난해 1월 24일(0.02%)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0.07% 오른 서울 아파트값은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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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0.02% 상승 전환…서울 0.07% 올라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강세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도봉구를 제외한 나머지 24개구에서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하는 등 9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건 지난해 1월 24일(0.02%)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수도권(0.04%→0.07%)과 서울(0.04%→0.07%)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4%→-0.03%)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0.07% 오른 서울 아파트값은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마포구(0.12%→0.15%)로, 아현·염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중랑구(-0.02%→0.07%), 강북구(-0.01%→0.01%), 노원구(-0.01%→0.03%) 등 하락세에 머물렀던 중저가 외곽 지역들도 상승 대열에 뛰어들었다. 다만 도봉구(0.00%→0.00%)는 유일하게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 주요 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거래가 지속되고 주변 지역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며 전체 상승 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각각 0.04%, 0.05% 오른 경기와 인천은 이번에 0.07%, 0.08% 오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신축 아파트나 신도시가 몰려있는 지역들이 크게 올랐다.
전세 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1년 6개월간 지속한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 주 보합 전환했고, 서울과 경기의 전셋값은 각각 0.07%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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