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사망 사건’ 루머 대상 된 與 정치인들 “허위사실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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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가족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았던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김성주 서초구의원이 20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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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가족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았던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김성주 서초구의원이 20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등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이날 당 의원들에게도 “전날 밤부터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사고가 난 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는 재학생이 없다”며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며 친손자들은 큰 아이가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해당 사건에 연루된 기초의원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김성주 구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아님을 적극 설명했다. 김 구의원은 “저의 두 자녀 중 큰 아이는 20살이며 둘째 아이는 16살로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은 20살과 미성년자로 손녀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사실무근의 억측성 논란들은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고 이웃에게는 깊은 우려를 안겨주고 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초구 초등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회의원 또는 기초의원의 가족이 교사를 괴롭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거나 권력을 이용해 언론보도를 막고 있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무분별하게 퍼졌다. 이와 관련해 관계된 의원이 누구인지를 두고 한 의원과 김 구의원 등을 비롯한 여러 정치인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추측성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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