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전국 3번째 마약중독재활센터 개소‥"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약류 중독자의 회복을 돕는 중독재활센터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새로 문을 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0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설 충청권 마약류 중독재활센터가 대전 동구에서 문을 열고 미국 마약류 치료 기관인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와 마약류 중독 예방과 재활 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권 센터는 또 청소년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도 도입했습니다.

청소년 개인과 부모 상담을 포함해, 미술·야외활동, 친구 관계 형성법 등 청소년의 사회 재활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됩니다.

중독재활센터는 자발적인 의지로 등록한 마약류 중독자에게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마약류 사범에 대한 의무 교육과 개별 관리 등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설한 센터는 미국의 민간 마약류 치료·재활 기관인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의 사례를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청소년의 마약류 중독 예방을 위해 웹툰을 개발하고, 청소년 재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 마약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5841_361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