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초등 교사에 동료교사들 잇단 추모‥"교권침해 의혹, 중대한 도전"

박충희 piao@mbc.co.kr 2023. 7.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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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전국의 교사들이 추모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 교사노조 등은 일제히 성명을 내 애도를 표했고, 추모 사이트에는 안타까움을 나타낸 교사들의 메시지가 몰렸습니다.

숨진 교사가 근무한 해당 초등학교 정문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의 종이 메시지가 잇달아 붙었고, 수백 개의 근조 화환이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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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전국의 교사들이 추모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 교사노조 등은 일제히 성명을 내 애도를 표했고, 추모 사이트에는 안타까움을 나타낸 교사들의 메시지가 몰렸습니다.

숨진 교사가 근무한 해당 초등학교 정문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의 종이 메시지가 잇달아 붙었고, 수백 개의 근조 화환이 놓였습니다.

한국교총은 오늘(20일) 오후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숨진 교사가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해당 교사의 사망과 관련해 "심각한 교권 침해가 원인이라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교육계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교육청과 학교가 고인의 사인이 정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해 법 제도적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8일 해당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2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고, 학교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 "사인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사실 확인 없이 SNS와 인터넷 등에서 떠돌고 있다며 교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충희 기자(pia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584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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