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홍예은, LPGA투어 팀 경기 첫날 공동 11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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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2)과 홍예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경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11위로 출발헀다.
유해란·홍예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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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홍예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단독 선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켈리 탄(말레이시아)와 4타 차 공동 11위다.
이 대회는 선수 두 명이 짝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1, 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팀에는 일반 대회와 똑같이 2025년까지 2년 시드가 주어지고, 우승 상금 65만6,230달러(8억3406만원)를 우승자 두 명이 똑같이 나눠 가진다.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선수들이 대거 불참해, 올해 신인으로 데뷔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유해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 무대를 밟았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5번을 기록했고 아직 우승은 없다. 현재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홍예은은 올해로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신예로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 루키인 주수빈(19)은 노예림(미국)과 짝을 이뤄 2언더파 68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미향(30), 이정은(35)이 1언더파 69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같은 국가의 선수들끼리 출전하기도 하지만 국가는 달라도 마음이 맞는 선수들끼리 팀을 이뤄 나서기도 한다.
핀란드 출신의 카스트렌과 말레이시아 출신의 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카스트렌과 탄은 지난해 우승 팀인 제니퍼 컵초-리젯 살라스(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한 막강한 조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인뤄닝(중국·5위)이 현재 LPGA 투어 장타 랭킹 1위 인샤오원(중국)과 팀을 이뤄 출전해 4언더파 66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이름값이 높은 팀인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슨(미국)은 3오버파 73타 공동 46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LPGA 투어 동성 커플로 유명한 조지아 홀(잉글랜드), 라이언 오툴(미국)도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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