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협력기금,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간담회' 개최

남주현 기자 2023. 7.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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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EDCF는 한국과 경제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한국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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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재부, 수은 관계자 및 주한 아프리카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출입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EDCF는 한국과 경제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한국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한다. 현재는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약 13억 인구의 거대 단일시장으로 부상하며 경제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17개국 주한 아프리카대사관에서 23명의 외교관과 기획재정부, 수은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식에서 "EDCF는 아프리카 19개국에 총 60억달러 규모 104개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의 교통·에너지·보건 인프라 발전을 지원해 왔다"며 "향후 정보통신기술, 녹색전환 등 미래 핵심사업 분야와 고부가가치 대형사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 국제경제관리관은 오는 9월 12일부터 3박 4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7차 KOAFEC 장관급회의를 앞두고 주한아프리카대사단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KOAFEC(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급회의)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공유와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관련 정책 방향 논의 등을 위한 한국·아프리카간 장관급 경제협력 회의로 2006년부터 격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됐던 KOAFEC 장관급회의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포용 : 아프리카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및 농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5년 만에 개최된다.

그는 "올해가 한국의 AfDB 가입 40주년인 만큼 KOAFEC 회의가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 현주소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54개국 장관 외에 국제기구와 민간기업 등에서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장관급 라운드테이블과 지식공유세미나, 비즈니스 포럼, 산업시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AfDB(아프리카개발은행)는 아프리카 역내국의 경제 및 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1964년에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김태수 수은 상임이사는 "성공적인 개발협력을 위해선 국가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금융'이 제공돼야 한다"며 "수은은 양허성차관인 EDCF, 준양허성차관인 EDPF, 수출금융을 융합한 복합금융을 통해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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