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반도체 인재 양성 요람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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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에서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가 20일 출범했다.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교육부가 5월 지정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전남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와 중앙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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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에서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가 20일 출범했다.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교육부가 5월 지정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전남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와 중앙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한 조직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출범식에 참석해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첨단분야 혁신을 이끌 인재들이 교육·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반도체 교육 및 실습, 장비 선정 및 설치, 연구소 운영, 인력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전 과정에서 각 연구소를 연계하고 하나의 완성된 공동연구소 형태로 운영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국의 반도체 교육수요를 포괄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균등한 반도체 교육 및 협업 기회를 보장하고, 연구소간 연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뿐만 아니라 권역별 연구소는 분야가 중복되지 않도록 협의체를 통해 특성화 분야를 조정한다.
협의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재양성 방식이라 주목할만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가별, 기업별 반도체 인력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향후 10년간 필요한 인재의 절반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의체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인재양성 요람이 돼야 한다. 협의체 참여 대학과 관계자 모두 비상한 사명감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의체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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