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서 4.2% 급락한 테슬라 정규장서는 어떤 반응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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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익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급락했다.
테슬가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급락한 것은 이같은 실적 발표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영업익이 줄었음에도 앞으로도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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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익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익은 전년 대비 5%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 내외 등락을 반복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4% 이상 급락하며 결국 시간외거래를 4.19% 급락한 279.07 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에는 방향성을 잡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4% 이상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테슬라의 실적을 뜯어본 결과, 별로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2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고인 것은 물론, 시장의 전망치 244억 달러도 웃도는 것이다.
주당순익도 91센트로 시장의 전망치 82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대비 5%포인트 감소했다. 공격적 가격 인하로 영업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결국 가격 인하로 매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영업익은 급감한 셈이다.
테슬가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급락한 것은 이같은 실적 발표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영업익이 줄었음에도 앞으로도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콘퍼런스 콜에서 기자들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진(이익)을 계속 희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머지않은 미래에 극적인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간외거래에서 1% 내외 하락하던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 직후 낙폭을 더해 결국 4.19%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단기간 영업익을 손해 보더라도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이 정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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