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정부와 민간 협력 확대"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이 가능 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방산 수출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이 짜임새 있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차장은 이날 한국방위산업진흥회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첨단기술 중심의 방위산업 구조 개편과 방산 수출 성장세 공고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추진 전략 △주요 방산 수출 성과 △하반기 방산 전시회 추진 계획 등이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 차원의 실무 논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보다 진전된 합의가 도출되도록 지속적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이달부터 '권역별 방산 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신설해 잠재적 수출국 및 방산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현지 수출 계약 이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제 방산 수출은 군과 정부, 기업이 협력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장에 진출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9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도 참가한다. 국내 방산기업이 다수 참가하고,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ADEX)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 및 서울안보대화와 연계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도심항공교통(UAM) 플랫폼과 우주 분야까지 전시를 확대한다"며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다채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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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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