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남해안 관광자원 활용해야…국비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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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국비예산 간담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남도의 역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국비예산 간담회는 기획재정부의 본격적인 예산심사 시기에 맞춰 경남도가 민선 8기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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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국비예산 간담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남도의 역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국비예산 간담회는 기획재정부의 본격적인 예산심사 시기에 맞춰 경남도가 민선 8기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예산심의관들, 경남도에서 박완수 지사와 김병규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 원전, 방위산업 등 경남의 전략산업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경남의 역점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남해안 관광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며 남해안 지자체들이 한뜻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 신규 사업은 ▲바다정거장(바다역) 조성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우주환경 시험시설 구축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초대형 고온등방압 분말야금 기술(PM-HIP) 핵심 제조공정 기술개발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등 총 7건, 784억원 규모다.
경남도는 ‘바다정거장(바다역) 조성’ 사업의 승전항로 마리나 건립에 따른 실시설계비에 30억원을 요청했다. 행정의 효율화를 위한 집적환경을 조성하는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에 진해신항 건설과 연계한 기본구상 용역비에 3억원을 건의했다.
또한 국내 우주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험평가 기반시설의 설계·착공비 278억원과 K-콘텐츠와 관광 등 내수 활성화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설계·착공비 10억원도 건의했다.
특히 경남도는 초대형 고온등방압 분말야금 기술(PM-HIP) 핵심 제조공정 기술개발에 20억원을 요청했고,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해 취·창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에 80억원을 건의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5개 지자체의 관광자원을 관광명소로 개발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는 관광수요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규모 관광거점 개발 등 관광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 사업 설계·공사비 363억원을 요청했다.
한편 박 지사는 지난 6일 ‘국민의힘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창원=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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