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여돌 부호 4위 시절 저금 NO”→천둥 결혼 언급에 말 아껴(컬투쇼)(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솔직담백한 매력 속에서도 남동생 천둥의 결혼 얘기에서만큼은 말을 아꼈다.

7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중간만 가자' 코너에는 첫 솔로 앨범 'SANDARA PARK'(산다라 파크)를 발매한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오랜만에 활동하니 어떠냐는 질문에 "예전과 너무 다른 게 이제 제가 연장자다. 제가 지나가면 홍해가 갈라지고 길을 터주더라. 코요태 선배님 덕분에 제가 그 뒤를 졸졸 따라 다녔다"고 답했다.

산다라박은 최근 "쉬면서 응가할 시간도 없다"고 너스레, "대여섯 팀씩 챌린지를 하다 보니 (바쁘다)"고 토로했다.

이런 산다라박에게 황치열은 엄정화와 챌린지를 한 것을 봤다고 말 꺼냈다. 이에 산다라박은 엄정화가 뮤직비디오에 우정출연도 해줬다며, 엄정화 이외에 박소현, 김숙, 신봉선, 박나래, 조세호, 아이키 등도 뮤직비디오에 함께해줬다고 자랑했다.

한해는 이들의 출연료가 있냐고 질문했다. 산다라박은 "우정출연은 출연료가 없다"며 "그래서 제가 밥을 사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소식좌로 유명한 마큼 "밥을 사는데 많이 먹으면 민망할 것 같다"는 말에 "저는 많이 안 먹어도 식탐이 많아 많이 시킨다"고 답하며 안도시켰다.

한해는 "산다라 씨 하면 헤어를 빼놓을 수 없다"며 이번엔 헤어핀으로 장식한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산다라박은 이에 "이번엔 굉장히 무난하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에 전체 다 붙이려면 1시간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헤어핀의 가격. "총 200만 원어치를 사셨다"고. 다만 구매한 헤어핀을 전부 머리에 붙이지는 못했다며 "제가 머리통 사이즈가 200만 원어치가 다 안 들어간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러자 연예계 대두로 유명한 김태균은 "난 300만 원은 있어야 한다"고 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에겐 '여자 아이돌 부호 4위' 수식어에 대한 질문도 향했다. 이에 "옛날 얘기다.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400위 정도 되지 않겠냐"고 말한 산다라박은 "이런 기사가 나 여쭤 보는데 저금도 안 하신다고"라는 물음에 긍정했다.

산다라박은 돈을 엄청 많이 버셨을 텐데라는 짐작과 함께 그 돈은 다 어디 갔냐고 묻자 "옷이랑 신발 샀다. 밥은 안 먹어도 옷과 신발은 사야 한다"고 답했다.

이 말에 한해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 힙합 인정한다. '오늘 벌어 오늘 쓰자'"라며 산다라박의 힙합 마인드를 인정했고 산다라박은 "저는 지누션 오빠들에게 이렇게 배웠다. '다라야 밥은 굶어도 신발은 사야 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해는 "하얀 신발이 더려워져? 사야 한다"고 힙합 마인드를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현재 옷과 신발의 행방에 대해서도 "거의 집에 있고 많이 바자회로 기부도 했다. 하도 많이 사서. 지금 리셀가 높아진 운동화는 안 팔고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고 황치열 등 DJ들은 이 자체가 사실상 재테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산다라박의 친동생인 천둥의 결혼 발표가 언급됐다. 먼저 천둥의 근황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어떤 의도로 물어보신 거지. 잘 지낸다. 음악도 하고 있고 예쁘게 잘 지낸다"고 답한 산다라박은 직접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자 "뭐 모르겠습니다요"라고 답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소식을) 알긴 아는데 남의 얘기를 하는 게 아닐 것 같아서 나중에 직접 본인 등판 시켜 물어보시라"고 말을 아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산다라박의 동생인 그룹 엠블랙 출신의 천둥은 4년간 비밀 연애한 그룹 구구단 출신의 미미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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