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사적 옛 광주적십자병원 활용방안 논의 시작…연내 확정

박준배 기자 2023. 7. 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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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옛 광주적십자병원의 보존·활용 방안 논의를 본격화했다.

광주시는 19일 5·18 관련단체, 시민단체, 건축관련 전문가, 광주시 공공건축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사업 전담팀(TF) 1차 회의'를 열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올해 안에 TF와 건축기획용역을 통해 보존·활용계획(안)을 확정하고,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최상의 5·18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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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담팀(TF)회의…보존범위 결정뒤 주민공청회 등 공론화
19일 광주시 다목적홀에서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과 활용사업 전담팀(TF)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7.20/뉴스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옛 광주적십자병원의 보존·활용 방안 논의를 본격화했다.

광주시는 19일 5·18 관련단체, 시민단체, 건축관련 전문가, 광주시 공공건축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사업 전담팀(TF) 1차 회의'를 열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옛 적십자병원 보존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각 단체와 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회의 때 폭넓게 검토키로 했다.

기본(안)이 도출되면 주민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보존범위를 최종 결정하고 사업방향, 규모 등 활용방안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전담팀(TF) 위원들은 다음주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찾아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업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 안에 TF와 건축기획용역을 통해 보존·활용계획(안)을 확정하고,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최상의 5·18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5·18사적지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자 치료와 자발적 헌혈이 이뤄진 상징적인 곳이다.

사적지 보존을 위해 옛 서남대학교로부터 2020년 7월 매입했다.

광주시에서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본관과 부속건축물의 안전등급이 D~E등급으로 취약해 구조와 내진에 대한 보수·보강을 하기로 했다.

옛 광주적십자병원 전경.(광주시 제공)/뉴스1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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