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명중 8명, 생성형 AI 사용경험 …내용 믿을수 있는지엔 4점 만점에 2.8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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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명 중 8명 정도는 챗GPT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제영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장이 지난 12~14일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학생 79.2%가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용 후 생성형 AI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학생들은 '사용의 편리함'에 4점 만점에 3.48점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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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명 중 8명 정도는 챗GPT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편리함에는 대부분 높은 점수를 줬지만, 내용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편의성에 비해 낮게 평가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제영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장이 지난 12~14일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학생 79.2%가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에서 교사는 61%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의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46%로 나타나, 실제 학생들의 사용 비율이 33%포인트가량 높았다.
사용 후 생성형 AI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학생들은 ‘사용의 편리함’에 4점 만점에 3.48점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답변 내용의 흥미로움’은 3.37점, ‘답변 내용의 유용함’은 3.25점이었다.
생성형 AI를 추천할 만한지에 대해선 평균 3.29점을 매겼다.
반면, 내용이 믿을 만한지 여부에는 2.84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또 생성형 AI로 표절·저작권 침해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평균 3.41점을 줬다. 허위 정보 확산의 심각성, 창의성 감소와 개인 정보 유출 심각성에 대해서도 각각 3.39점, 3.22점을 매겼다.
생성형 AI가 부정행위에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학생의 83%가 그렇다고 봤다. 교사와 학부모에게서도 이런 답변의 비율은 각각 86%, 86.3%에 달했다.
생성형 AI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학생의 68%는 생성형 AI 기술의 기본적 이해, 활용 방법, 윤리 등을 다룬 교육을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정 교수는 "AI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윤리 원칙을 개선해야 한다"며 "대원칙은 교육 분야 AI가 사람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21일 서울 중구 코트 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호텔에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함께 ‘생성형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과 윤리’를 주제로 제8차 디지털 인재 양성 100인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정 소장이 설문조사 내용을 포함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교육적 활용방안’을 발제한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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