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메이저, 정규 3집 '콜롬보' 발매…"솔직하고 자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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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가 21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콜롬보(Columbo)'를 발표한다.
'콜롬보'는 메이저가 발표한 어떤 이전 작품보다 솔직하고 자전적이다.
앨범 타이틀 '콜롬보'는 메이저가 LA에서 구입한 바로 그 자동차의 이름이다.
메이저의 두 번째 정규작 '투 렛 어 굿 싱 다이(To Let A Good Thing Die)'(2020)를 비롯 다수의 작품을 함께 만든 파이로(Phairo)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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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11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가 21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콜롬보(Columbo)'를 발표한다.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로 팬데믹을 견뎌낸 음반이다.
'콜롬보'는 메이저가 발표한 어떤 이전 작품보다 솔직하고 자전적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음악 활동에 불가항력적 장벽이 생긴 이래 메이저는 깊은 우울에 빠지게 됐다.
당시를 '자아의 죽음'이라 칭할 정도로 슬픔에 잠겼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났고, 거기서 곧장 차 한 대를 구입한다. 빈티지 카와 함께 많은 파티를 오가며 새로운 삶을 맞이하던 그때, 모든 것을 뒤바꾼 사건이 발생한다.
운전 중이던 그의 차량이 그만 다른 차와 충돌했다. 차량이 반파될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메이저는 그 사고를 통해 큰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다. 희비를 오가는 일련의 사건 속에서 피어오르는 수많은 감정이 '콜롬보'의 시작이었다. 앨범 타이틀 '콜롬보'는 메이저가 LA에서 구입한 바로 그 자동차의 이름이다.
앨범엔 풍부한 음색과 다양한 감정이 출렁이는 12개 트랙이 실렸다. 수려한 보컬과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발라드 트랙 '어 스트레인지 카인드 오브 뷰티풀(A Strange Kind Of Beautiful)'을 필두로 메이저가 자동차에게 보내는 회고와도 같은 '콜롬보', 끓어오르는 감정의 R&B 트랙 '텔 허(Tell Her)', 메이저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며 쓴 노래로 가장 개인적인 트랙인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 등이 눈길을 끈다.
메이저의 두 번째 정규작 '투 렛 어 굿 싱 다이(To Let A Good Thing Die)'(2020)를 비롯 다수의 작품을 함께 만든 파이로(Phairo)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2017년 팝 신에 혜성처럼 등장한 메이저는 재즈, 블루스,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몽환적인 사운드로 들려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나싱(Nothing)', '리젠트스 파크(Regent's Park)', '플레이스 위 원트 워크(Places We Won't Walk)'가 유명하다.
메이저는 이번 정규 앨범 발매와 더불어 월드 투어 또한 돌고 있다. 한국 공연은 내달 10~1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다. 당초 1회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성원에 힘입어 1회 더 추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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