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풍수해 감염병 예방…침수 피해 지역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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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보건소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각종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주민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보건소에 따르면 태풍 및 장마로 인해 하천 범람 및 침수가 발생할 경우 서식처 환경 변화 및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병원균, 모기, 파리, 쥐 등 감염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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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 보건소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각종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주민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보건소에 따르면 태풍 및 장마로 인해 하천 범람 및 침수가 발생할 경우 서식처 환경 변화 및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병원균, 모기, 파리, 쥐 등 감염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이에 과천시 보건소는 최근 주택 침수지역에 대해 방역 활동을 집중했다. 특히,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과천 7통 지역에 대해 17일, 19일 등 2회에 걸쳐 연무 소독을 했다.
또 살충제, 해충기피제,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열, 설사 등과 같은 형태로 임상 증상이 명백하게 나타나는 질환인 감염병 예방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과천시 보건소는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3개 팀 12명으로 구성된 비상 방역대책반을 편성했다. 아울러 집중호우가 끝나면 피해 지역 등을 전수 조사해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김찬우 질병 관리과장은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큰 피해가 없도록 사전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청한다”라며 “수해복구 등의 작업 시에는 방수 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풍수해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간염, 장관감염증 등)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있다.
또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 질환 등도 이에 포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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