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위너’ 명장과 아시아 센터백 GOAT…투헬-김민재, 진한 포옹과 함께 첫 만남

박건도 기자 2023. 7. 20.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와 유럽 명장이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26)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만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럽 명장 중 하나로 통하는 투헬 감독과 아시아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김민재가 진한 포옹과 함께 첫인사를 나눴다.

"반갑다"라는 말과 함께 투헬 감독은 뮌헨에 도착한 김민재를 격히 반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보자마자 안으며 뮌헨 합류를 반겼다 ⓒ 바이에른 뮌헨
▲ 토마스 투헬 감독과 얘기가 김민재의 마음을 움직였다.
▲ 김민재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와 유럽 명장이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26)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만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럽 명장 중 하나로 통하는 투헬 감독과 아시아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김민재가 진한 포옹과 함께 첫인사를 나눴다.

격하게 반가운 듯했다. 투헬 감독은 훈련장에 도착한 김민재에 다가가더니 두 팔을 벌리고 김민재를 꼭 껴안았다. 어깨를 쓰다듬거나 볼에 입을 맞추려고 하는 등 첫 만남부터 친근감을 드러냈다. “반갑다”라는 말과 함께 투헬 감독은 뮌헨에 도착한 김민재를 격히 반겼다. 김민재는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분명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에 응원과 믿음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유럽 최고 명장 중 하나로 통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유럽에서 손꼽히는 젊은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이 기간 독일에서 뛰었던 박주호(은퇴)와 연을 쌓기도 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향해 유럽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 김민재 2028년까지 계약 ⓒ바이에른 뮌헨
▲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기어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도 들었다. 투헬 감독은 첼시를 2020-21시즌 UCL 정상에 올려놨다. 전력상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았던 첼시지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뒤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무실점으로 묶으며 1-0 승리를 거뒀다. 투헬 감독 특유의 유연한 전술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따랐다. 이후 투헬 감독은 첼시의 토드 보엘리 신임 회장과 불화로 팀을 떠났지만, 2022-23시즌 도중 뮌헨 감독으로 선임되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투헬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여름 이적시장이었다. 김민재는 구단 역대 이적료 3위(5,000만 유로)로 뮌헨 옷을 입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이적료다. 뮌헨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금액이다.

뮌헨은 김민재에 전적으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계약 기간은 무려 5년이다. 핵심 등번호인 3을 주기도 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가 마티아스 더 리흐트(23)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설 것이라 분석했다.

명장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민재는 입단 인터뷰에서 “많은 경기 출전이 첫 목표다”라며 “트레블(리그, DFB포칼,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달성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 또한 독일 최강 뮌헨에서 생애 두 번째 유럽 정상을 꿈꾸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