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레스터, 에이스 또 잃었다...뉴캐슬행 합의→이적료 62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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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의 하비 반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은 오늘 레스터 시티와 반스 영입에 관해 합의를 이뤄냈다. 이적료는 3800만 파운드(약 622억 원)다.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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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스터 시티의 하비 반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2015-16시즌 레스터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보여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한 지 2년 만에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당시 23승 12무 3패(승점 81점)를 기록한 레스터는 '2위' 아스널을 10점 차로 따돌리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EPL 우승에 성공했다.
많은 주역들이 있었다. 현재까지도 레스터를 지탱하고 있는 '레전드' 제이미 바디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대니 드링크워터, 크리스티안 푸흐스 등이 팀을 이끌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22-23시즌. '챔피언' 레스터는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리그 최종전까지 치열한 강등 경쟁을 벌였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머쥐긴 했지만, 에버턴이 본머스를 1-0으로 잡은 탓에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그렇게 레스터는 우승 7년 만에 2부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2부 강등의 여파는 컸다. 줄어든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기존 자원들의 매각은 불가피했다. 유리 틸레만스는 자유계약(FA)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향했고 제임스 메디슨 역시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이탈은 끝나지 않았다. 메디슨과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진 반스 역시 이적에 임박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은 오늘 레스터 시티와 반스 영입에 관해 합의를 이뤄냈다. 이적료는 3800만 파운드(약 622억 원)다.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174cm로 피지컬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역습이 주 무기인 레스터의 전술과 딱 맞아 떨어지는 선수이며 바디가 나이를 먹음에 따라 떨어진 기동성을 반스가 채워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꾸준히 성장했다. 2019-20시즌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고 2021-22시즌 리그 32경기에서 6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구축했다. 2022-23시즌엔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공격적인 부분이 더욱 발전했음을 보여줬다.
오피셜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온스테인 기자가 말한 대로, 뉴캐슬과 레스터는 반스 이적에 합의를 마쳤다. 마지막 세부사항이 점검 중이며 개인 합의는 몇 시간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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