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시작부터 가시밭길 ‘국민타자’ 약속 이번에도?[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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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월에 치른 9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7월 지표성적만 보면 '왕조 시절' 못지않다.
브랜든이 가세한 두산 선발진은 7월 평균자책점 2.39(2위)로 안정감을 찾았다.
적어도 7월 첫 9경기의 두산은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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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두산은 7월에 치른 9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표성적은 더 놀랍다. 7월 평균자책점 1.76으로 1위, 팀 타율 0.299로 1위에 올랐다.
마운드는 승률 100%에 12개의 홀드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82이닝 동안 단 16점을 내줬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8에 지나지 않는다. 고구마 같던 타선도 7월엔 봇물 터지듯 터졌다.
KIA 타이거즈(52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고 타점 2위(49개) 홈런 2위(8개) 도루 공동 2위(10개) 최다볼넷(47개) 장타율 1위(0.430) 출루율 1위(0.390)으로 10개구단 중 유일하게 OPS가 0.8을 상회(0.820)했다. 7월 지표성적만 보면 ‘왕조 시절’ 못지않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새어나오는 웃음을 애써 누르면서 “수비 집중력이 향상된 게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한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원래 이정도 성적을 거둬야하는 선수들인데, 실책이 빌미가 돼 안정감을 잃었다는 진단이다.
이 감독은 “브랜든 와델이 재합류하면서 선발진이 안정된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어쨌든 야구는 투수 놀음이고, 그 출발은 선발투수다. 선발진이 안정을 찾으니 야수들과 불펜진의 집중력도 향상됐다. 연쇄작용으로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야구를 팀 스포츠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든이 가세한 두산 선발진은 7월 평균자책점 2.39(2위)로 안정감을 찾았다. 선발진이 6회까지 편안하게 막아주니 불펜도 확실한 타이밍에 출격해 상대가 흐름을 바꿀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불펜 평균자책점 0.82는 비록 9경기밖에 되지 않지만, KIA(1.83) LG(1.91) 등 불펜이 강한 팀보다 1점 이상 점수를 덜 내줬다. 최강으로 평가하기 손색없는 활약이다.
마운드 안정은 야수들을 춤추게 한다.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타석에서 자신감있는 스윙을 한다. 야구를 투수 놀음으로 부르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선발 투수가 야수들이 집중력을 끌어올려 경기 흐름을 장악할 시간을 벌어주고, 화력으로 승기를 거머쥐면, 불펜진이 상대의 기세를 누르는 역할을 한다. 이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는 팀이 강팀이다. 적어도 7월 첫 9경기의 두산은 강팀이다.
7월 대약진 덕분에 전반기를 단독 3위(42승1무36패)로 마쳤다. 이 감독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했다. 그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는 순간부터가 진짜 승부”라고 내다봤다.
광주에서 맞이하는 후반기는 5강 싸움 중인 KIA 롯데, 선두 싸움 중인 LG로 이어지는 강행군이 펼쳐진다. 이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뒤 후반기를 시작하면, 이상하게 가라앉는 팀이 나온다. 우리 선수들은 베테랑이 요소요소에 포진하고 있어, 기세를 잃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부상예방이 중요하다. 선발진과 수비 안정을 발판 삼아 후반기에도 팬 여러분께 재미있는 야구, 멋있는 플레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눈빛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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