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주 대한장애인낚시연맹 회장 “전국 17개 시·도에 낚시연맹 가맹승인이 목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6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 선수촌에서 진행된 FTV ‘낚시인피플’(진행 배지현, 22일 오후 9시10분 방송)에서 대한장애인낚시연맹 곽동주 회장은 “전국 17개 시·도에 지방장애인체육회가 있으며, 올해 이미 10개 지역에 낚시연맹 가맹신청을 완료했고 내년까지 전국에 가맹승인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한장애인낚시연맹은 2023년 2월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정식 승인된 가맹단체로 전국 약 50만 명의 장애인 낚시인들이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자 제도적·환경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곽 회장은 2004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 대한장애인낚시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일주일에 2~3번 낚시를 다닌다는 그는 “낚시란 인생의 오래된 친구이자 벗이라 생각한다. 언제든 필요할 때 달려와 주는 오래된 친구처럼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존재”라고 인터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낚시를 하다 보면 휠체어를 타고 낚시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장애인 낚시연맹을 만든 계기도 이러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자 시작되었다. 장애인 화장실, 점자 표지판 등 지체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한편 대한장애인낚시연맹은 지난 4월 경남 거제시 ‘제1회 전국어울림낚시대회’를 시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전국어울림낚시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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