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연승 두산과의 진검승부 … 김종국 감독 “용병 원투펀치‧마무리 정해영 출격”

전상일 2023. 7. 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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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에서는 최강팀이라고 말해도 무관하다.

"상승세인 팀을 만나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해야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두산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김종국 감독은 "아마 두산의 원투펀치가 모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별수 있겠는가. 우리도 원투펀치로 맞설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용병 듀오인 산체스와 파노니로 맞설 것"이라면서 용병 원투펀치가 후반기 두산과의 3연전에 선봉에 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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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파노니 1~2차전 출격
3선발 기존 기조는 양현종 … 최종 결정은 내일
후반기 마무리 정해영 … “구위와 자신감 많이 찾아”
야수 라인업 어느정도 고정 … 1~2자리는 상황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
야수 라인업 키는 최원준 … 내외야 공백 생겼을 때 더블포지션 소화

두산과의 진검승부, 용병 원투펀치 + 양현종으로 맞불놓는다 (사진 = KIA 타이거즈)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현재 상태에서는 최강팀이라고 말해도 무관하다. 그만큼 상승세가 무섭다. KIA 타이거즈가 9연승의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KIA는 일단 후반기 첫 번째 경기인 두산전을 잘 넘겨야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김종국 감독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상승세인 팀을 만나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해야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두산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알칸타라, 10연승을 걸고 광주에서 출격 (연합뉴스)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두산 무적의 원투펀치 알칸타라-곽빈 등을 차례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김종국 감독은 “아마 두산의 원투펀치가 모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별수 있겠는가. 우리도 원투펀치로 맞설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용병 듀오인 산체스와 파노니로 맞설 것”이라면서 용병 원투펀치가 후반기 두산과의 3연전에 선봉에 설 것임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 마리오 산체스가 9일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전에서 견제 동작을 취하고 있다. (KIA 제공) /사진=뉴스1
(광주=연합뉴스)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1회에 투구하고 있다.

3선발은 양현종이다. 기본적으로는 양현종을 구상하고 있다고 기본 기조를 밝힌 김 감독은 3선발은 다만 내일 컨디션을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종 등판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사정에 따라서는 이의리, 윤영철이 먼저 들어가게 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 감독은 후반기 용병 듀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기본적으로 제구와 운영 능력이 안정적이다. 교체하기 전 투수들보다는 안정적인 것 같다. 계산이 서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선수뿐만 아니라 현종이도 전반기에는 이닝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의리도 마찬가지였다. 5이닝 이상씩만 던져주면 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세이브 올리고 기뻐하는 정해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정해영이 9회초 2사 만루 때 등판해 3-2의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고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후반기 마무리는 정해영으로 간다. 김 감독은 “정해영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구위가 올라와 있어 후반기 마무리는 정해영을 생각하고 있다”

투수진만 받쳐주면 야수진은 큰 걱정이 없다. 김 감독은 "야수진은 전체적으로 라인업의 뼈대를 전반기와 비슷하게 가져가려고 생각 중이다. 다만, 체력적으로 떨어진 선수들을 교체해주며 1~2자리는 유동적으로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KIA의 서머캠프에는 변우혁까지 합류하면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향후 황대인이 복귀하게 되면 남은 1~2자리를 놓고 서바이벌이 펼쳐질 전망이다.

후반기 야수진의 키는 최원준 (사진 = KIA 타이거즈)

뼈대가 되는 선수는 역시 최원준이다. 후반기에도 내야와 외야에서 더블 포지션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김 감독은 밝혔다. 타격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리드오프를 소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원준은 후반기에도 1루수와 외야수, 그리고 리드오프로 활약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반기에는 부상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힘들었다. 후반기는 관리를 잘해서 투수든 타자든 부상 선수가 안 나오게 끔 관리를 잘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보다는 무조건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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