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7억원…CGV, 코로나 사태 후 첫 상반기 흑자

손정빈 기자 2023. 7. 20.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GV가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반기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CGV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액 795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2분기(4~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상승한 4017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16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을 나라별로 보면, 우선 국내에서 매출액 1968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매출 7953억원, 영업이익 17억원
2분기 매출 401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극장 관객 완연한 성장…광고 등 정상화"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CGV가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반기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CGV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액 795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2분기(4~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상승한 4017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16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CGV는 국내와 중국 등 주요 국가 관객 회복이 완연한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전 세계적인 특별관 열풍에 따른 CJ 4D플렉스 성장세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극장을 포함한 일상 정상화로 광고 사업도 빠르게 회복하며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고 봤다.

2분기 실적을 나라별로 보면, 우선 국내에서 매출액 1968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했다. '범죄도시3'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 등 흥행에 힘입어 극장 관객이 늘었고 매점 매출도 상승했다. 광고 사업 매출까지 회복해 영업이익률을 4.3%P 개선했다.

중국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7% 오른 699억원을, 영업손실은 221억원 개선한 62억원을 기록했다. 5월 노동절에 개봉한 '장공지왕' '인생로불숙'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관객이 돌아오며 상영·매점·광고 등 전 사업 부문 회복세를 가속화해 적자 폭을 줄였다.

베트남에선 매출액 532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 92% 수준까지 회복했다. 직접 배급한 로컬 콘텐츠 '찌찌엠엠2' '랏맛6' '나바누' 및 할리우드 영화 흥행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르바란 연휴 등 성수기 시즌 진입과 로컬 콘텐츠 '세우 디노' 흥행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1% 수준까지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튀르키예에서는 지진과 대선 영향에 따른 관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7% 상승한 258억원, 영업손실은 17억원을 기록했다.

CGV 자회사 CJ 4D플렉스는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BTS:옛 투 컴 인 시네마'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며 매출이 늘었다. 2019년 0.3%였던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만 46.5%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CGV는 올해 하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9년 같은 기간의 약 75%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2019년 하반기 수준인 9305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민회 CGV 대표는 "전 세계적인 극장 관객 회복에 힘입어 상영 뿐 아니라 매점·광고 등 여러 부문에서 매출을 회복하며 코로나 사태 이후 최초로 상반기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CGV는 미래 극장 사업을 선도할 특별관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며 미래 먹거리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