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개막…韓, 목표는 '8강'

김영훈 기자 2023. 7.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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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여자 월드컵은 20일(한국시각) 오후 4시 뉴질래드와 노르웨이의 A조 1차전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공동 개최국 호주는 3시간 뒤인 오후 7시 아일랜드와 B조 1차전으로 만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콜롬비아, 독일, 모로코와 함께 H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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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여자 월드컵은 20일(한국시각) 오후 4시 뉴질래드와 노르웨이의 A조 1차전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공동 개최국 호주는 3시간 뒤인 오후 7시 아일랜드와 B조 1차전으로 만난다.

이번 월드컵은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열리는 첫 여자 월드컵이며, 기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났다. 32개국은 총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한 뒤 상위 2개국이 16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이후 8강, 준결승, 결승까지 단판으로 진행된다.

현재 여자 축구 최강은 미국이다. FIFA 랭킹 1위로 월드컵 우승 4회로 최다다. 이번 대회에서 2015, 2019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독일(2위), 스웨덴(3위), 잉글랜드(4위), 프랑스(5위), 스페인(6위)도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강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콜롬비아, 독일, 모로코와 함께 H조에 속해있다.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8강이다. 2015 캐나다 월드컵 당시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으나 프랑스에게 패하며 일정을 마감했다. 이에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8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10일 호주로 넘어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등 현지 적응 중이다.  

이번 대회를 위한 준비 기간도 길었다. 지난 2019년 10월 벨 감독은 여자 축구 최초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 현재까지 4년 동안 팀을 이끌며 자신의 색채를 입혔다. 남자 축구가 지난 4년 동안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해 만족할 성과를 냈던 것을 고려하면 오랜 기간 벨 감독 체제 역시 오랜 준비 기간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여자 축구 슬로건인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는 의미처럼 날카롭게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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