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수해 복구 일제히 동참..성금 150억에 긴급구호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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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50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에 앞장섰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에 무상으로 운송하는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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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50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에 앞장섰다. 금전적 지원과 함께 계열사들을 통해 긴급구호 활동에도 일제히 나섰다.
20일 국내 10대 그룹사들이 수해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행렬에 동참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현대차가 30억원, SK·LG·포스코가 20억원, 롯데·한화·GS가 10억원, 한진이 5억원을 각각 쾌척했다.
성금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들을 통해 수해복구와 이재민 생활지원 등에도 팔을 걷어부쳤다.
삼성은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제공과 가전제품 특별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탁 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파견해 피해 주민과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또, 수해 지역 고객에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에 무상으로 운송하는 지원에 나선다.
SK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서비스탑 등 통신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수해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한다"면서 "그때까지 SK 관계사들은 전국 각지에서의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말했다.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하고 계열사들은 침수 가전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의 긴급 구호에 나선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북도에 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GS칼텍스는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와 침낭 세트 150여개를, GS리테일은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에너지바 3000개 등을 구호물품으로 전달했다.
한화는 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또한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HD현대, CJ, LS, 두산, 현대백화점 등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5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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