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강우 일수 증가로 병해 확산 우려…배추 작황관리 철저"

세종=정혁수 기자 2023. 7. 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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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생육이 좋은 무·배추도 강우후 고온이 되면 무름병 등 병해가 일시에 확산돼 작황이 나빠질 수 있는 만큼 병해 방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고랭지 여름배추 현장을 찾아 작황과 최근 강우일수 증가로 인한 병해 확산 대비 상황 등을 직접 점검한 뒤 강원도, 농협, 농촌경제연구원관측센터 관계자 등에게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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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이 20일 대관령 고랭지 여름배추 현장을 찾아 직접 배추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생육이 좋은 무·배추도 강우후 고온이 되면 무름병 등 병해가 일시에 확산돼 작황이 나빠질 수 있는 만큼 병해 방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고랭지 여름배추 현장을 찾아 작황과 최근 강우일수 증가로 인한 병해 확산 대비 상황 등을 직접 점검한 뒤 강원도, 농협, 농촌경제연구원관측센터 관계자 등에게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서늘한 기온에서 생육이 원할한 배추는 연간 250만톤 가량이 생산되는 주요 기간작물이다. 재배시기에 따라 △봄배추 △고랭지 여름배추 △가을 김장배추 △월동배추 등 4가지 작형으로 구분된다.

여름배추는 주로 강원도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되며, 6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시장에 공급된다. 폭염·태풍·장마 등이 빈번한 7~8월에 재배되면서 생육이 기상 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아 가격 변동성이 크다.

최근 강우일수 증가로 병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0일 대관령 고랭지 여름배추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4.5% 감소한 5,085ha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20일 강우일수가 11일을 기록하면서 누적강수량은 171cm에 달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여름철 이상기후에 따른 배추·무 작황 부진에 대비해 봄배추 1만톤을 선제적으로 비축한 상태다. 봄무도 6000톤을 비축중으로 여름배추, 무 작황부진에 따른 수급불안시 즉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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