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방산수출전략 점검…"군-정부-기업 함께해야 경쟁력"

김승민 기자 2023. 7.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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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20일 하반기 방산 수출 확대 전략을 점검하고 "군의 무기체계 운용 경험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기업의 노력이 함께 더해져야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이날 임종득 제2차장 주재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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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미국방상호조달협정' 진전 도출"
10월 '서울 아덱스'는 한미동맹 70주년 연계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 주재 [서울=뉴시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20일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가안보실은 20일 하반기 방산 수출 확대 전략을 점검하고 "군의 무기체계 운용 경험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기업의 노력이 함께 더해져야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이날 임종득 제2차장 주재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열었다. 상반기 방산 수출 성과 점검과 하반기 역량 결집이 필요한 방산 수출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 안건은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 추진 ▲군-정부-기업간 협력 강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및 2023 서울 아덱스 개최 세 가지다.

안보실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후 양국 정부 차원의 실무 논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양국간 보다 진전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보실은 민관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안보실은 "세계 각국이 처한 안보위협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고 구매국 수요도 다변화되고 있어 이제 방산 수출은 군과 정부, 기업이 함께 협력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방부와 외교부는 7월부터 '권역별 방산 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신설해 잠재적 수출국 및 방산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현지 수출계약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보실은 하반기에 예정된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 MSPO와 2023 서울 아덱스(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한국 방위산업 경쟁력을 드러내보이겠다고 했다.

유럽 3대 방산전시회 중 하나인 MSPO에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등 폴란드 수출 국내 무기체계가 전시된다.

10월로 예정된 2023 서울 아덱스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SDD)와 연계돼 추진될 예정이다. 해외 국방 분야 고위급 인사 약 200여명, 약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은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방산 수출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이 짜임새 있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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