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충북 옥천농협, ‘향수 30리’ 복숭아 명품화로 판매 확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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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농협(조합장 임락재)이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향수 30리' 복숭아의 명품화를 이끌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옥천농협은 옥천군 공동 브랜드인 '향수 30리'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려면 '고품질'이 선결과제라 여기고 4단계에 이르는 깐깐한 품질관리방식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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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농협(조합장 임락재)이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향수 30리’ 복숭아의 명품화를 이끌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옥천농협은 옥천군 공동 브랜드인 ‘향수 30리’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려면 ‘고품질’이 선결과제라 여기고 4단계에 이르는 깐깐한 품질관리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농가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제시한 크기·빛깔·당도·경도 등 엄격한 입고 기준에 맞는 복숭아만 출하한다. APC에 도착한 복숭아는 하역 과정에서 맨눈으로 입고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고 당도를 측정한다.
이어 전문선별사가 한번 더 품질을 확인한 후 최신식 선별라인에서 이물질 제거, 비파괴 당도 측정, UV 살균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포장과정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복숭아를 솎아낸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당도 10.5브릭스(brix) 이상의 복숭아만 ‘향수 30리’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다.
한상국 센터장은 “입고 기준을 3번 어긴 농가는 출하를 금지할 정도로 품질관리에 공을 들인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APC와 옥천APC 복숭아공선회 회원 전체가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받고 자체 이력추적시스템도 운영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 당도를 올리고자 타이벡(토양피복제) 기술을 도입했으며 매년 선진지 견학과 전문가 교육을 추진해 재배 기술도 고도화한다.
옥천군(군수 황규철)은 지자체협력사업으로 과일 봉지와 칼슘유황비료, 포장재 등을 지원하며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농협하나로유통과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로의 납품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17년부터 적극 공략한 홍콩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난해 50t을 수출했다.
최근 소비경향에 맞춰 온라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농협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NH올원뱅크’의 ‘올원공구’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최근 3회에 걸쳐 열린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준비한 물량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횸쇼핑 판매에도 새로 도전한다.
판매량도 덩달아 우상향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430t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2021년(270t)보다 59.2% 증가한 수치다. 올해 목표는 500t이다.
임락재 조합장은 “그동안 ‘향수 30리’ 명품화를 위해 공선회 농가와 직원들이 흘린 땀이 결실을 보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마음 놓고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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