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동신산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일자리 900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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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경기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동신 일반산업단지(동신산단)가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20일 김 의원에 따르면 동신산단은 20㎞이내에 삼성전자 평택사업장과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30㎞ 권역에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과 SK하이닉스가, 40㎞ 권역에는 판교 팹리스 밸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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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경기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동신 일반산업단지(동신산단)가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20일 김 의원에 따르면 동신산단은 20㎞이내에 삼성전자 평택사업장과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30㎞ 권역에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과 SK하이닉스가, 40㎞ 권역에는 판교 팹리스 밸리가 있다.
계획대로라면 동신산단에서 생산한 소재, 부품이 인근의 반도체 생산시설로 공급될 예정이다. 동신산단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안성이 반도체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김 의원은 뉴시스에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지정이 되면 전력 인프라 등 산단 기반시설 선제 구축 지원, 대기업-협력업체 간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석·박사 인력양성, 공장 신증설 및 인허가 관련 규제 특례 등 폭넓은 지원이 이뤄진다"고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혜택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5개 특화단지에 지원되고 있는 예산만 4700억 정도다. 한마디로 국가에서 안성을 반도체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경제 효과에 대해서는 "주변 20㎞내의 반도체 생산시설에 반도체 소재, 부품을 공급하게 되면, 생산만 연간 6조원, 부가가치는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새로 생기는 일자리도 9000개에 달한다고 전망된다. 안성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연매출 2조3000억원 규모인 동우화인켐 등 15개사가 6000억원 규모 투자 의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 등이 주도해서 협력업체와 협의하고 있고, 이번에 소부장 특화단지까지 지정됐으니 투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안성에 투자 예정인 반도체 선도기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특화단지 선정 과정에서 가장 큰 난제였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직접 협의한 끝에 15개 협력업체의 6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유치해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소부장 특화단지에 경기도에서만 7곳이 지원했다"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앵커기업, 선도기업인데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결정적인 약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용인 남사, 평택 고덕, 용인 원삼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시설에 소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지가 안성이라는 점을 설득했고, 핵심 협력 업체의 투자계획을 이끌어내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삼성전자와 정부 측에 반도체 분야에서 안성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소부장 특화단지를 포함한 반도체 산단 안성 유치를 위해 대통령실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안성은 주변 개발을 위해 많은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전력도 내주고, 방류수도 받은 만큼 이제 안성도 반도체를 통해서 혜택을 입어야 할 때라고 설득했다"며 "대통령실에 탄원서도 올리고, 대통령실, 산업부 장관, 국토부 장관도 만나서 직접 지도를 그리며 설명했다. 안성시민의 염원이 더해져 정부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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