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에 '민물의 제왕' 쏘가리 치어 8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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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토속어 보존 등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지역 하천 일대에 쏘가리 치어 8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방류는 지역주민, 어업인 등 15여명이 함께 달천대교 밑 탄금호와 동량면 지동리 충주호 일원에서 이뤄졌다.
달천과 충주호 등이 있는 충주는 매년 자체적으로 토종어종 복원과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다슬기, 붕어, 뱀장어 등 치어를 구입해 주요 하천에서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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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는 토속어 보존 등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지역 하천 일대에 쏘가리 치어 8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방류는 지역주민, 어업인 등 15여명이 함께 달천대교 밑 탄금호와 동량면 지동리 충주호 일원에서 이뤄졌다.
쏘가리는 담수에 서식하는 농어과 어류의 대표 어종이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횟감과 매운탕으로 선호도가 높으나 전국적으로 154t 정도만 생산되는 귀한 어종으로 내수면 어종 중 가장 고가에 거래된다.
육식어종인 쏘가리는 동작이 매우 민첩하고 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어 국내 하천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작은 물고기 등을 즐겨 먹으며 특히 외래어종 베스와도 경쟁 관계에 있어 하천 생태계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매년 쏘가리 방류사업을 진행해 꾸준히 쏘가리 개체수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낚시꾼들이 충주를 찾는 등 관광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천과 충주호 등이 있는 충주는 매년 자체적으로 토종어종 복원과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다슬기, 붕어, 뱀장어 등 치어를 구입해 주요 하천에서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지난달 9일 뱀장어 8000마리를 방류했고, 오는 8~10월에는 토종붕어 40만마리, 다슬기 99만패, 대농갱이 11만마리를 충주호와 탄금호, 남한강에 방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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