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군·정부·기업 함께해야”

2023. 7. 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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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20일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열고 상반기 방산 수출 성과와 2023년 하반기 방산 수출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했다.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고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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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0일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국가안보실은 20일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열고 상반기 방산 수출 성과와 2023년 하반기 방산 수출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했다.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고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등 정부 부처와 육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한미국방상호조달협정(Reciprocal Defense Procurement Agreement, RDP-A) 추진 전략 ▷주요 방산 수출 성과 ▷하반기 방산전시회 추진 계획 등이다.

대통령실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A)’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 차원의 실무 논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의 국익과 안보동맹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 법과 제도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양국 간 보다 진전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방산 수출이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7월부터 ‘권역별 방산 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신설해 합동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 수출 국가 및 방산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현지 수출계약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제 방산 수출은 군과 정부, 기업이 함께 협력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 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별 수출 현안을 살펴보고,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하반기 예정된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Międzynarodowy Salon Przemysłu Obronnego)에도 참가한다. 폴란드 MSPO는 유럽 3대 방산 전시회이자, 대한민국이 주도국으로 참가하는 첫 해외 방산 전시회다.

한국은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등 국내 대표 무기체계를 전시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추진한다. 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KAI, LIGNEX1, 휴니드, SNT, 풍산, LS엠트론, 아이쓰리시스템 등 국내 우수 방산기업이 다수 참가한다.

오는 10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될 방산 전시회 2023 서울 아덱스(ADEX,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 및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SDD)와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해외 국방 분야 고위급 인사 약 200여 명, 약 550개 업체가 참가 예정이며,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플랫폼과 우주 분야까지 전시를 확대한다.

임 차장은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방산 수출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이 짜임새 있게 마련돼야 한다”며 “첨단기술 중심의 방위산업 구조 개편과 방산 수출 성장세 공고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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