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사노조 “초등학교 학생평가 기본계획 반대, 대안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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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교사들이 강원도교육청의 초등학교 학생평가 기본계획에 반대하며 실질적 대안을 촉구했다.
강원교사노동조합은 2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학기 말 갑자기 시행한 평가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요구하며, 현장 의견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도교육청은 원안을 고수하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학교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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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교사들이 강원도교육청의 초등학교 학생평가 기본계획에 반대하며 실질적 대안을 촉구했다.
강원교사노동조합은 2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학기 말 갑자기 시행한 평가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요구하며, 현장 의견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도교육청은 원안을 고수하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학교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70%라는 비율에 대해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교사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교육’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교육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육과 교육현장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저하된 학력을 교사로서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의 학력향상 취지에는 큰 틀에서 공감한다”면서도 “현장의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 교육청이 실질적인 대안들을 제시해 불필요한 업무의 경감을 통해 교사가 수업연구에 집중해 양질의 수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민정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김연숙 사무처장, 최형규 정책실장, 방신혜 경북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지현 인천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 권성집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달 일선 초등학교에 ‘2023 초등학교 학생평가 기본계획’을 시행, 안내했다.
이번 학생평가 계획은 교과평가계획에 교과별 교육과정 성취기준 70% 이상 반영, 매 학기 시작 전 평가 계획 수립, 평가 자료 다음 학년도 말까지 보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교사들은 바뀐 지침에 따라 성취기준인 70% 이상을 반영해 공적 자료로 남기고, 학부모에게 알려야 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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