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꼬리 흔들며 '으르렁'…삐쩍 말랐던 '갈비뼈 사자' 놀라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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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다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모습에 '갈비뼈 사자'라 불렸던 '바람이'입니다.
지난달 바람이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논란 끝에 지난 5일,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청주동물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바람이라는 이름까지 생겼습니다.
그런데 2주 만에 확연히 건강해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2004년생인 바람이는 사람 나이로 따지면 100살에 가까운 고령이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치료도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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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다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모습에 '갈비뼈 사자'라 불렸던 '바람이'입니다.
지난달 바람이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논란 끝에 지난 5일,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청주동물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바람이라는 이름까지 생겼습니다.
그런데 2주 만에 확연히 건강해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 김정호 / 청주동물원 수의사 : 닭고기랑 소고기 해서 매일 4kg 정도 주고 있습니다. 있는 자리에서 다 먹고요. 지금 살도 좀 오르고 있는 거 같습니다. 다른 맹수류가 여름에는 식욕이 떨어지는데, 바람이는 먹이 반응도 오히려 더 좋고요.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거든요. (전에는) 먹이를 놓고 가면 먹었는데,지금은 동물복지사가 있는 상태에서 먹이를 먹곤 합니다. ]
2004년생인 바람이는 사람 나이로 따지면 100살에 가까운 고령이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치료도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김정호 / 청주동물원 수의사 : 바람이가 제가 얘기한다고 다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있는 동안 나이가 많기 때문에 언제까지 살지 모르겠지만 남은 삶을 좀 편안하게 살다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저희 사람들의 '바람이'겠죠. ]
(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지연 / 편집 : 김주형 / 화면제공 : 청주시, 청주동물원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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