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깜짝방문 키신저, 시진핑까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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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깜짝 방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
20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1960~1970년대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낸 키신저 전 장관은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마련해 미중 수교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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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개선 논의한 듯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중국을 깜짝 방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
20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중 관계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0세를 맞은 키신저 전 장관은 최근 중국을 깜짝 방문해 고위 관료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다.
지난 18일 리상푸(李尚福) 국방부장과 만났고, 전날에는 중국 외교라인 일인자인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 판공실 주임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시 주석까지 만나면서 방중 일정의 정점을 찍은 모습이다.
키신저 전 장관의 중국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잇따라 고위 관료들을 중국으로 보내 소통을 지속하는 중 이뤄져 미중관계 개선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관계는 지난 2월 중국 정찰사태의 미 영공 침입 및 격추 사태 이후 얼어붙었다가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을 계기로 해빙 분위기에 들어섰다. 이후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존 케리 기후변화특사도 중국을 찾았다.
1960~1970년대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낸 키신저 전 장관은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마련해 미중 수교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중국에서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의 대표적인 '중국통'이자 '친중파'로 알려져 있다. 관영 언론들은 지난 1979년 미·중 수교를 이뤄낸 주역인 그를 40여년 동안 중국과 그 발전을 주목해 온 '중국 인민의 오랜 벗'이라고 평가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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