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 독극물 의심 우편물…3명 병원 이송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독극물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0일) 낮 12시 29분쯤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3명은 시설에 도착한 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해당 우편물에 독극물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설 입구를 봉쇄 조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봉투에 담긴 물질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울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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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