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제1의 책무는 '안전'...꼼꼼히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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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본인의 제1의 책무가 '안전 서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으로서 제1의 책무는 '안전 서울'"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 쉽게 지나치기 쉬운 곳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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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으로서 제1의 책무는 '안전 서울'"
오세훈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으로서 제1의 책무는 '안전 서울'"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 쉽게 지나치기 쉬운 곳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이번 글은 최근 중부 내륙에 집중호우가 몰아치며 많은 피해가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총 46명이다. 실종자는 4명, 부상자는 35명이다. 특히 14명이 사망한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 인재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도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총 8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있었다.
오 시장은 "이번에 사고가 난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 배전반이 물에 잠겨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서울에도 오래된 지하차도의 경우는 침수 가능지역에 배전반이 설치된 곳이 있어 개선 작업을 하고 있으며, 문제 지점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툭히 매년 홍수 때마다 한강의 취수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과 지천의 물그릇을 키우고 유지하기 위해 통수단면을 회복하고 관리하겠다"며 "강바닥에 흙이 쌓이면 홍수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통수단면을 측정해 정기적이고 계획적으로 준설 작업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도심 곳곳에 산이 있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성도 있다.
오 시장은 "서울에는 현재 2000곳 이상의 사방댐과 침사지 등 산사태 방지 시설이 있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산악의 토질까지 점검해 각 지역의 위험도를 측정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서울에 닥칠 최악의 기상 이변을 가정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안전은 지시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손과 발로 안전이 완성될 때까지 부지런히 챙기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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