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식] 정기환 회장 등 임원·간부 '4대 부패' 근절 서약
[김원태 기자(pressianki@pressian.com)]
□부당한 업무 지시·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 등 척결 다짐
한국마사회가 19일 경기 과천시 마사회 본관에서 갑질·성희롱·괴롭힘·인권침해 등 4대 부패 근절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20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서약식은 정기환 회장을 비롯해 임원, 실처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4대 부패 근절을 통해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4대 부패 근절 서약서에는 △우월적 지위와 권한의 남용 금지 △부당한 업무 및 사적지시 금지 △적극적 업무수행 및 책임의 회피, 전가 금지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금지 △인권존중 문화 정착 △부패행위 신고자 및 피해자 보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약식에 이어 '갑질 금지 관련 규정 등 행동강령의 이해’라는 주제로 임직원 행동강령, 반부패 청렴리더십 등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안영진 변호사의 특강도 열렸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간부직들은 확고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차별과 편견이 없는 따뜻한 한국마사회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더 먼저 앞장서서 노력해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마사회-고용노동부·산안보건공단 '안전보건' 업무협약
한국마사회가 지난 19일 경기 과천시 본관에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와 안전보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마사회에 따르면 3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장 내외 안전문화 확산 추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협조 △범국민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 등 안전문화 확산 및 실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와 지역 안전망 강화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유해·위험요소를 함께 발굴·개선함으로써 지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안전보건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세완 고용부 안양지청장은 “관내 기관인 한국마사회와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함께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3개 기관 간 안전보건 업무협약이 지역사회의 안전수준 향상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3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식 개최와 동시에 바로마켓에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했다.
바로마켓은 매주 화, 수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 진입로를 따라 열리는 농가 직거래 장터로, 일평균 8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마사회는 이곳에 4종류의 안전 부스를 설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응급구조 및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교육, 혈압 체크 후 보건 상담을 진행했다.
또 안전보건 홍보 관련 장바구니, 풍선과 리플렛 등을 배포하여 방문객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
마사회는 이 밖에도 연간 1천만여 명이 시청하는 경마방송, 유튜브, 경마전문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추진해 전국 사업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안전 취약시설에 방문하여 안전점검 및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건강 취약계층 대상 보건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재해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마사회-경기농진원 '사회적 책임' MOU…취약계층에 1000만원 기부
한국마사회가 지난 15일 경기 과천시 소재 본관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20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마와 말산업 그리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각 기관이 활발히 협력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함께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양측 기관장 및 관련 본부장,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경마 이미지 개선 및 지역 주민 경마공원 방문 활성화 △경기지역 농수산물 홍보 및 판매 촉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MOU 체결식에 이어 마사회 사회공헌재단 기금 1000만원을 출연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경기지역 취약계층의 농산물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협력 가능한 요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강기태 회장은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보내주신 후원물품들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급해 이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더욱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pressiank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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