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등 2차 피해 막아라"…경북경찰, 폭우피해 지역서 특별방범 활동

경북경찰청은 20일 폭우로 인해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피해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산사태가 발생한 예천 효자면 백석리에서 경찰과 수색견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경찰청은 20일 폭우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피해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특별방범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복구작업 등 어수선한 상황을 틈 타 빈집털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경찰은 임시대피소에 머무는 인원이 많은 마을 주변 진입로 등 11곳에 이동형 CC(폐쇄회로)TV를 설치했다.

또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의 현장 진단을 토대로 필요한 장소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가 집중된 예천, 문경, 영주 등지의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최주원 청장은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소방·지자체 등과 함께 피해복구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