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감시원 사망 안타까워" 함평 기업인 구명조끼 100벌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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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 속에 농수로 수문을 열려다 숨졌던 전남 함평군 수리시설 감시원의 안타까은 사연을 접한 기업인이 구명조끼를 기탁했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읍에 소재한 수도씨엔지의 엄필성 대표가 구명조끼 100벌을 기탁했다.
한편 함평군은 수해에 취약한 업무에 종사하는 수리시설 감시원 220여명에게 구명조끼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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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기록적인 폭우 속에 농수로 수문을 열려다 숨졌던 전남 함평군 수리시설 감시원의 안타까은 사연을 접한 기업인이 구명조끼를 기탁했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읍에 소재한 수도씨엔지의 엄필성 대표가 구명조끼 100벌을 기탁했다.
엄 대표는 지난 4월 대동·신광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직원과 물차를 적극 지원한 공로로 함평군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엄 대표는 "작은 힘이나마 함평군을 위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다시는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엄다면 사망사고에 애통함을 표한다. 구명조끼만 있었더라도 귀중한 인명을 잃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함평군은 수해에 취약한 업무에 종사하는 수리시설 감시원 220여명에게 구명조끼를 전달할 계획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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