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공학' 한기대 봉사단, 충남 태안서 기술봉사

이시우 기자 2023. 7. 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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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학생들이 충남 태안을 찾아 실력을 발휘했다.

한기대 수석연구원을 포함한 교직원 5명과 재학생 35명으로 구성된 기술봉사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태안군 근흥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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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태안 근흥면 찾아 농기계 수리·노후 배선 점검
한기대 기술봉사단이 태안 근흥면에서 농기계 수리 등 기술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기대 제공)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학생들이 충남 태안을 찾아 실력을 발휘했다.

한기대 수석연구원을 포함한 교직원 5명과 재학생 35명으로 구성된 기술봉사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태안군 근흥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기대는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실천공학 기술자와 직업능력개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설립 이념에 걸맞게 매년 기술봉사를 진행해 왔다.

태안을 찾은 봉사단은 배우고 익힌 기술을 토대로 예초기와 농약분무기, 경운기 등 농기계의 낡은 부품을 교체하고 수리했다. 또 화재 등의 우려가 있는 전기 배선을 고치고 형광등을 LED 등으로 교체했다.

이 밖에도 마을 인근 초등학교에 벽화를 그리는 등 생활 체감형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봉사에 참여한 강동주 학생(전기‧전자‧통신공학부)은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김은미 근흥면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멀리 봉사하러 와서 구슬땀을 흘린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설순욱 학생처장은 "한기대의 기술봉사는 대학에서 배운 실천공학 역량을 지역 사회에 활용하고 재학생의 인성을 함양하는 중요한 현장체험 학습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공헌, 협력, 소통의 대학 핵심가치를 국가와 지역사회에 펼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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