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진술 번복' 왜?..."이해찬, 이재명 손절" vs "영장 명분 여론재판" [앵커리포트]
쌍방울이 지난 2019년 북측에 거액의 달러를 송금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초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도 보고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이재명 대표는 관련 보도에, "검찰이 수사는 하지 않고 자꾸 정치를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오늘 "신빙성이 없다"며 "대장동 사건에서 보여준 검찰의 행태처럼 영장 청구 명분을 만들기 위한 여론 재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해찬 전 대표 사람이라는 것은 민주당 사람들은 다 안다며, 결국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손절했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두 의원의 분석을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민주당 안에서도 좀 내홍이 심해질 가능성이 큰 게, 이화영 그분은 이해찬 사람이거든요. 그니까 이해찬 (전) 대표가 손절했다, 이재명을. (그 시그널로 보세요?) 그런 신호로 해석될 것 같아요. 한 개인의 판단 변화일 뿐만 아니라 한 세력이 (판단을 바꿨다고 볼 수 있죠) 아마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날아오면 이번에는 (찬성표가) 훨씬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장기간 피고인을 구속해 놓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진술을 받고 그 진술을 또 일방적으로 특정 언론사에 흘려놓고 그다음 여론 재판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고요. 저는 그래서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장 청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여론 재판을 미리 하는 게 아닌가, 또 법원에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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