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 해상택시' 부산 앞바다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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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자율운항하는 해상 택시가 2025년께 부산 앞바다에 등장한다.
20일 HD현대(267250)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기업인 아비커스는 최근 부산광역시 해상 택시 운항 사업자인 KMCP와 자율운항 해상 택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MCP는 2025년부터 부산 원도심 지역에서 친환경 해상 택시를 운영할 계획인데 이 택시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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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최적항로 파악, 2025년 운영
바다를 자율운항하는 해상 택시가 2025년께 부산 앞바다에 등장한다.
20일 HD현대(267250)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기업인 아비커스는 최근 부산광역시 해상 택시 운항 사업자인 KMCP와 자율운항 해상 택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MCP는 2025년부터 부산 원도심 지역에서 친환경 해상 택시를 운영할 계획인데 이 택시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이 적용된다.
아비커스의 소형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뉴보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최적의 항로를 스스로 파악해 보트가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항해할 수 있게 돕는다.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능도 있다. 뉴보트 도크 기능은 ‘3D 서라운드 뷰’를 통해 자율운항 해상 택시의 이·접안을 돕는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기반 해상 택시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유럽 등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 보트쇼에 참가해 뉴보트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연내 아비커스 북미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최대 레저보트 시장에 국산 자율운항 기술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실제 최근 글로벌 보트 전장 업체인 레이마린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 자율 레저보트 출시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대형 상선 분야에서도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에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현재까지 국내외 선사로부터 300여 척 규모의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를 수주한 바 있다. HD현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HD현대는 2020년 12월 아비커스를 분사시키고 현재까지 자율운항 기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390억 원가량을 출자하며 지원을 늘리고 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뉴보트가 해상 택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부산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해상 택시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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