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성범죄자 혐의' 벗은 멘디, 프랑스 리그 로리앙 이적...계약 기간 2년

한유철 기자 2023. 7.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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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멘디가 프랑스 리그1의 FC 로리앙으로 이적했다.

로리앙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리앙은 오늘 프랑스 대표 레프트백인 멘디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이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23년 7월, 멘디는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딸르면, 멘디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번리와 황인범이 뛰고 있는 올림피아코스의 관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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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벤자민 멘디가 프랑스 리그1의 FC 로리앙으로 이적했다.


로리앙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리앙은 오늘 프랑스 대표 레프트백인 멘디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이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5번이다.


한창 주가를 높인 선수다.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두각을 나타내 2016-17시즌 모나코로 이적했고 베르나르두 실바, 킬리안 음바페, 파비뉴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작성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 입성에 성공했다.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겸비하며 2018-19시즌 초반 리그 4경기 동안 6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수비력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맨시티 내에선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적절한 후임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복귀 후에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던 2021년 중순, 멘디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사건 조사가 시작됐고 맨시티는 멘디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그는 재판에 설 때까지 구금됐고,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23년 7월, 멘디는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14일 멘디가 모든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멘디는 무죄 판결을 받은 후,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후 멘디는 선수 복귀를 추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딸르면, 멘디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번리와 황인범이 뛰고 있는 올림피아코스의 관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프랑스와 유럽 외 구단들의 관심까지 받았다.


멘디의 선택은 '조국' 프랑스 복귀였다. '레퀴프'는 "멘디는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살길 원했고 축구를 오랫동안 쉰 만큼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프랑스로 돌아오기를 바랐다. 돈은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그는 단지 축구를 다시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사진=FC 로리앙 공식 홈페이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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